- 1분기 영업익 682억원 매출액 2조5524억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롱텀에볼루션(LTE) 선점 효과를 톡톡히 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읍면 단위까지 LTE 서비스를 구축했다.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빠르다. LTE 가입자는 현재 200만명을 넘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1분기 매출액 2조5524억원 영업이익 68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4.0%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7.6% 상승, 전년동기대비 24.1% 감소했다.
전기대비 영업이익 증가는 마케팅비 감소 때문이라는 것이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1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부문 인당 획득비용 감소로 전기대비 14.0%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든 3506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는 LTE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원인이다. 합병효과를 제외한 가이던스 기준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9.2% 개선된 1221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221억원이다. 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자비용 증가 및 매출채권 처분손실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61.3% 감소했다. LG유플러스 1분기말 순차입금은 전년말 대비 0.6% 증가한 3조8072억원이다.
투자는 전년동기대비 130.3% 상승 전기대비 48.1% 하락한 3920억원이다. 에비따(EBITDA)는 LTE 등을 통한 매출증가와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라 전기대비 9.3%,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한 3929억원으로 집계됐다.
LG유플러스는 무선사업 부문에서 경쟁사 보다 우위인 LTE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1분기 93만명의 LTE 순증가입자를 유치했했다. 3월말 기준 148만명이다. 같은 기간 스마트폰 가입자는 462만명이다. 전체 가입자 955만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는 48%다. LTE 킬러 콘텐츠 ‘유플러스 HDTV’ 가입자는 전체 LTE 사용자 중 29%다. LG유플러스는 연간 LTE 가입자 목표 400만명 초과 달성을 예상했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 2.1GHz 주파수 대역을 LTE로 활용한다. LTE 모바일인터넷전화(VoLTE) 서비스도 제공한다.
LTE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LG유플러스 무선매출은 전기대비 1.4% 전년동기대비 8.7% 성장한 8941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선매출은 전기대비 3.7% 하락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7496억원을 달성했다. 결합상품(TPS) 매출은 인터넷TV(IPTV) 가입자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성장한 2998억원을 기록했다. IPTV 매출은 474억원이다.
데이터(유선) 매출은 3277억원이다. 전기대비 6.2% 감소 전년동기대비 6.1% 상승이다. 전자금융, 메시징 등 이비즈(e-Biz) 사업 및 솔루션 매출이 신장됐다. LG유플러스는 이비즈 사업 중심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경영관리총괄(CFO) 신용삼 사장은 “LTE를 중심으로 꾸준한 변화와 혁신을 이어와 브랜드 이미지 및 영업역량이 개선, 1분기 LTE 시장에서 점유율 41%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룩했다”며 “고객이 인정하는 LTE 품질과 인터넷(All-IP) 프리미엄 서비스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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