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비 매출액 2% 상승 그쳐…LTE 가입자 연내 600만명 돌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이 제자리걸음 인데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하락했다. 요금인하 손실을 신사업이 메꿔주지 못하는 형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1분기 ▲매출 3조9856억원 ▲영업이익 4523억원 ▲연결순이익 3233억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스마트폰 보급 확대로 인한 무선데이터 매출 증가와 SK플래닛 등 자회사 매출 호조는 증가요인 2011년 9월에 시행된 기본료 인하 등 요금 인하는 감소 요인이었다. 두 사안의 상쇄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매출액보다 나빴다. 작년 요금 인하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투자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26.4% 감소했다. 연결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39.8% 줄었다.
에비따(EBITDA: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조78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12% 축소됐다. EBITDA 마진은 27%로 전년동기대비 4.3%포인트 하락했다.
SK텔레콤은 2011년 9월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출시 이후 지난 1월 100만명 4월 240만명 등 LTE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연말 당초 예상했던 600만명을 초과할 전망이다. LTE는 중장기적 실적 개선 토대라는 것이 회사측의 기대다.
또 SK텔레콤은 기업(B2B)사업 및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SK플래닛의 11번가, T스토어, T맵 등 핵심 플랫폼 사업의 파워를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 안승윤 경영지원실장은 “SK텔레콤은 차별화된 네트워크 품질, 다양한 서비스·콘텐츠 등을 통해 4세대(4G) LTE 시대에서도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지난 3월 발표한 신경영비전 달성을 위해 SK플래닛과 SK하이닉스 등과도 각자 영역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하고 서로간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의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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