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전자(www.lge.co.kr 대표 구본준)는 동영상과 음악, 사진 등의 콘텐츠를 서버에 저장해놓고 스마트폰·PC·TV 등 LG 스마트기기에서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는 ‘LG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5월 1일 한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하며, 올 상반기 중으로 한국과 미국 등에서 본격 상용화에 들어간다.
‘LG 클라우드’는 LG시네마 3D 스마트TV 전용 애플리케이션(앱) ‘LG 스마트 월드’과 웹사이트(www.lgecloud.com)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스마트폰 전용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의 ‘플레이 스토어’에서도 모바일 앱을 제공한다.
LG 클라우드는 독자 개발한 실시간 변환 기술을 기반으로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대의 기기에서 끊김 없이 사용하는 완벽한 N스크린을 구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동영상 또는 사진이 서버와 PC의 동기화 폴더에 자동 저장되며 PC에 저장된 사진·동영상·음악 파일을 동기화 폴더로 옮기면 서버에도 저장된다.
LG전자는 시네마3D 스마트TV와 LG스마트폰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50기가바이트(GB), 이후에는 5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 고객들은 2GB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고기술책임자(CTO), 홈엔터테인먼트(HE), 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MC), 디자인경영센터 등이 참여해 클라우드 프로젝트를 가동했고, 이번에 서비스 개발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콘텐츠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초 콘텐츠·서비스 전략 수립을 담당하는 스마트 비즈니스 센터를 CEO 산하에 신설하기도 했다. 권희원 HE사업본부장(사장)이 센터장을 겸임한다.
스마트 비즈니스 센터는 L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연내 원격잠금, 저장 정보 관리, 통화목록 동기화 등 스마트폰의 클라우드 기능을 통합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권희원 LG전자 사장은 “전사 역량을 집중해 스마트TV, 모바일, PC 등을 연계한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편리한 콘텐츠 사용 환경을 제공해 콘텐츠·서비스 분야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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