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SK텔레콤과 KT의 LTE 신경전이 다시 시작됐다. 올해 초 LTE 가상화 기술 최초을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더니 이번에는 LTE 속도로 다시 한 번 붙었다.
KT는 23일 부산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국 84개시에 LTE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특히, KT는 가상화 기술인 LTE WARP를 도입해 네트워크 구축 기간을 단축시켰을 뿐 아니라 경쟁사에 비해 2배 가까이 속도가 빠르다고 주장했다.
KT는 "이달 초 전국 126개 지역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해 LTE 속도를 비교 테스트한 결과 전체 4130여회 중 약 80%인 3280회에서 KT의 LTE WARP가 타사보다 더 우세한 속도를 나타냈다"며 "평균 속도는 약 39Mbps로 타사보다 1.7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가상화 기술을 적용했을 때 평균 60% 속도가 향상됐다는 것이 KT 주장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즉각 "유리한 장소를 임의적으로 선정해 측정한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이통3사와 연관이 없는 유무선 속도측정 사이트인 벤치비(www.benchbee.co.kr)에 따르면 이통3사 LTE 고객들의 속도측정 샘플 약 202만건을 분석한 결과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2주 동안의 LTE 전국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SK텔레콤이 32.5Mbps, KT는 30.8,Mbps, LGU+는 24.9Mbps로 SK텔레콤 LTE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것이 SKT의 주장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특성상 사용자가 많아지면 개인당 평균 전송 속도가 늦어지게 된다"면서도 "타사(KT) 대비 4배가 넘는 LTE 고객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빠른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SKT의 뛰어난 망 운용 및 트래픽 관리 능력의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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