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아․태지역, 800MHz 대역 LTE 공통대역 활용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2-04-16 15:05:34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800MHz 대역을 롱텀에볼루션(LTE) 공통대역으로 사용하기 위한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0일부터 중국 샤먼에서 진행된 아․태전기통신협의체(Asia Pacific Telecommunity 이하 APT) 산하 무선그룹(APT Wireless Group 이하 AWG)회의가 13일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는 APT 23개 회원국 및 국제기구 대표 211명이 참여 했으며 우리나라도 대표단 14명을 파견했다.
이번회의의 주요 주제는 800MHz 대역을 어떻게 활용하는지였다. 806~894MHz 대역을 아·태지역 공통 LTE대역으로 이용하기 위한 연구와 무선전력전송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AWG내 전담연구반 운영 등 우리나라의 제안사항 14건이 AWG 총회에서 채택되기도 했다.
이에 800MHz 대역을 공통 LTE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APT 회원국을 대상으로 동 대역의 이용현황과 향후 이용계획 등의 조사를 실시해 조사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아태지역 LTE 공통주파수대역으로 이용하기 위한 방안을 오는 9월 열린는 차기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아태지역 국가들 대부분은 800MHz 대역을 3세대(CDMA)로 사용 중이며, 주로 4세대(LTE)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최준화 방통위 주파수정책과장은 “800MHz 대역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아․태지역 최초로 LTE를 도입한 대역”이라며 “이 대역을 아태지역에서 동일하게 LTE로 사용한다면 국내 제조사들은 같은 규격단말을 개발해 해외 수출을 확대할 수 있고, 사업자들은 규모의 경제 조성을 통한 단말가격 인하 효과로 소비자에게 더 저렴한 단말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전력을 무선으로 보내고 충전하는 기술이 연구․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서비스 촉진, 기술 표준화 및 규제기준 연구를 위해 AWG 기술작업연구반(의장 삼성전자 송주연 책임) 산하에 전담연구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회의에서 채택된 무선전력전송 전담연구반을 통해 무선전력전송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정보교류, 적합한 주파수 대역, 인체보호기준 등이 연구될 예정이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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