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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4월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 진출…성장 활로 모색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국내 1위 내비게이션 업체인 팅크웨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국내 내비게이션 판매량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성장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르면 4월 중국 지도를 탑재한 매립형 내비게이션을 현지 시장에 출시한다”며 “유통은 중국 현지 대형 유통 업체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팅크웨어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나브텍의 원도를 공급받아 직접 3D 맵으로 전환했다. 아이나비 대신 현지 사정에 맞는 별도의 브랜드를 내세울 것이라고 회사 측 관계자는 밝혔다.

중국자동차제조업자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1806만대로 집계되는 등 자동차 구매율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경제 성장에 따라 각종 도로 및 빌딩 건설이 활발해 내비게이션 산업도 동시에 커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미 중국 내비게이션 시장은 성장기에 접어들었고 시장 규모도 이미 국내 규모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현재 300여개 군소 내비게이션 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나 이 가운데 상위 10개 업체가 시장점유율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국내에서 갈고 닦은 핵심 역량을 발휘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상위 업체로의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유비벨록스에 인수된 팅크웨어는 최근 조직 개편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팅크웨어 대표로 선임된 이흥복 유비벨록스 대표는 이날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팅크웨어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내비게이션 업계 1위로서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이루고 있다”며 “회사의 지속 발전과 주주 이익 실현을 위해 전사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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