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성 대표, “새로운 도약 전기 마련할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 분사를 확정했다.
16일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제4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는 “지난해 금융위기 어려움 속에서 주주들의 격려와 성원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매출과 안정적 손익을 창출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라며 “올해 전자산업 재편은 더욱 가속화되고 글로벌 경쟁 역시 심화될 것이나 삼성전자는 주력사업의 경쟁력 격차 확대,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강화를 통해 매출 성장세와 견조한 영업이익 창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고유의 경쟁력 위에 차별적 신가치 창출 ▲지속적 성장 위해 미래 경쟁력 집중 강화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비하는 상시 리스크 경영 등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주력 사업 하드웨어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소프트웨어, 디자인, 서비스와 같은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육성사업은 신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근본적 경쟁력을 갖추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사업 같은 신규사업을 조기 활성화한다. 지난 5년간 추진해 온 ‘워크 스마트(Work Smart)’ 조직문화 혁신을 올해는 ‘워크 & 라이브 스마트(Work & Live Smart)’로 확산한다. 특허 대응 체제도 확실하게 구축한다.
상시 리스크 경영은 투자, 비용 집행 등 자원운용을 시황에 연동해 탄력적으로 한다. 업계 최고 수준의 공급망관리(SCM) 경쟁우위와 제조 품질 경쟁력도 지속할 예정이다. 정도구매 등 동반성장, 준법경영도 강화한다. 투자는 전년대비 확대한다.
최 대표는 “올 한해 글로벌 선도업체의 위상을 지속 강화하면서 전자산업의 일대 변혁기를 맞아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연결기준 매출 165조원, 영업이익 16조원 달성 등 2011년 영업실적이 보고됐다. 제43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선임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LCD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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