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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부분 유료화 앱 인증번호 결제 의무화

- 사용자 과실 결제 방지 차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플래닛이 애플리케이션(앱) 내부에서 발생하는 결제(In-App Purchase, 인앱결제)를 인증번호 방식으로 바꿨다. 인앱결제는 부분 유료화 앱이 많이 쓰는 방식이다.

SK플래닛(www.skplanet.co.kr 서진우)는 T스토어 인앱결제를 인증번호 입력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7일 밝혔다. 인앱결제는 사용자가 앱을 다운로드 한 후 이용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유료 결제다. 앱 내 아이템 구매 등을 일컫는다.

회사측은 새 인앱결제 방식 적용을 위해 ‘인앱결제 인증번호 서비스’ 결제 모듈 배포를 완료했다. 3월부터 적용된다. 기존 앱도 업데이트를 통해 새 인증방식 도입을 유도한다. 향후 T스토어 신규 등록 앱은 이 방식을 넣어야만 검증을 통과한다. 사실상 의무화다.

SK플래닛의 인증방식은 인앱결제시 4자리 숫자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형태다. 비밀번호는 1회성이다. 비밀번호 입력이라는 단계 추가로 사용자 실수로 인한 결제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플래닛 박정민 T스토어 사업부장은 “신규 앱 뿐만 아니라 이미 등록되어 있는 인앱결제 앱 업데이트를 적극 장려해 T스토어 안에서 ‘결제인지 부족으로 과다한 과금’ 피해사례는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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