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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컨콜] LTE 연내 600만명 목표…실적 개선 LTE에 달려(종합)

- 2012년 매출액 16조3000억원·영업익 2조2000억원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올해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를 600만명까지 늘린다.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2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LTE 가입자 효과가 본격화 되는 3분기가 턴어라운드 시점이다.

2일 SK텔레콤은 ‘2011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LTE에 향후 실적개선 여부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하성민 SK텔레콤 대표는 “매출은 전년 성장률 이상 증가, 영업이익은 전년 수준 이상이 목표”라며 “올해 실적은 LTE에서 수익을 어떻게 내는지가 과제다.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빠르면 3분기 아니면 4분기에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작년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5조9450억원 영업이익 2조135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2% 증가했다. 이를 감안하면 올해 SK텔레콤은 매출액 16조3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 이상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투자는 LTE 중심으로 이뤄진다. 전년과 비슷한 2조3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LTE 가입자 목표는 연내 최대 600만명이다. 전체 이동전화 점유율은 50% 이상을 고수한다. 마케팅 보다는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하 대표는 “LTE 목표는 당초 500만명을 얘기했지만 600만명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이동통신 점유율) 50.6%를 꼭 지키기 보다는 50% 이상 해야 마켓 리더십을 유지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라고 전했다.

올해도 역시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요금인하 압력에 대해서는 이동전화재판매(MVNO) 사업자 활성화가 완충 작용을 해 줄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을 비롯 통신사는 수익이 나면 요금인하 압력이 생겨 매출은 늘어도 이익이 감소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

하 대표는 “(인위적 요금인하 압박은) 이동전화재판매(MVNO) 활성화 어떻게 잘 시킬 수 있을까에 달렸다”라며 “MVNO가 기존 통신사와 함께 시너지와 상생구조가 만들어지면 요금인하도 되면서 시장도 제대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소비자의 선택권이 넓어지면 시장 경쟁에 의해 요금제가 선택될 것이고 그러면 이런 것을 감안한 요금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투자를 해서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요금에 대한 정책이 이어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LTE 요금제는 바꾸지 않는다. 요금할인 등은 통신사 재량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 대표는 “할인 후로 하든 할인 전에 하든 고객은 실질 요금을 생각하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라며 “할인은 통신사의 마케팅 도구”라고 강조했다.

대신 “우리도 적극적으로 전달할 필요는 있다. 요금청구서를 구분해서 하는 것을 시행에 들어갔고 광고도 통신비는 문화비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회사 실적은 SK브로드밴드는 개선을 이어갔지만 SK텔링크는 좋지 않았다. SK플래닛은 순항했다.

하 대표는 “(연결실적에서) 회사별로 치면 크게 손익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링크다”라며 “SK브로드밴드는 개선을 이어갔다. SK텔링크는 국제전화와 인터넷전화(VoIP) 축소 등의 영향을 받았다”라고 분석했다.

SK플래닛 김영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플래닛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807억원 영업이익은 82억원이다”라며 “실제 출범 원년인 올해는 단기적인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파워를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주가는 인위적인 부양보다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는 전략을 택했다. 하이닉스반도체가 관건이다.

하 대표는 “주가가 떨어져있는 것은 하이닉스 인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결국 이것이 어떻게 시너지를 낼 것인지가 영향을 즐 것”이라며 “SK텔레콤 본원적 경쟁력은 LTE를 통해 SK플래닛은 플랫폼 가치 향상을 통해 확보할 것이다. 올해 가시적 성과가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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