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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방통위원장 후임은 누구?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전격 사퇴로 후임 방통위원장에 누가 선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 위원장은 측근 및 본인이 연루된 비리의혹이 일파만파 확대되자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퇴의사를 밝혔다.

이날 최 위원장의 사퇴는 방통위 실국장들도 모를 만큼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정치권 등에 따르면 청와대에서는 최 위원장과 관련된 비리 의혹이 확대되자 후임을 놓고 스터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대상자로는 송도균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비롯해 양휘부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 양유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송도균 전 위원이나 양휘부 전 사장 등의 경우 43년생으로 나이가 70세라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양유석 원장 역시 현재 전파진흥원장 신분임을 감안할 때 차기 방통위원장 선정은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전혀 예상치 못한 인사가 신임 방통위원장에 선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 위원장 후임은 다음주 경 인사를 선정하고 2월 임시국회에서 특임장관 임명 등과 함께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신임 위원장의 업무 숙지기간 등을 감안할 때 올 한해 방통위 조직운영은 파행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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