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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DBMS 시장, 7.6% 고성장…빅데이터 등이 견인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는 2015년까지 국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시장은 연 평균 7.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 빅데이터 분석, DB 및 분석간 통합 추세가 이 같은 성장을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IDC(www.idckorea.com 대표 홍유숙)가 최근 발간한 '한국 DBMS(Database Management System) 시장 분석 및 전망 보고서, '2011-2015'에 의하면, 2011년 상반기 국내 DBMS 시장은 기존고객의 추가 라이선스 구매 및 유지보수 수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4% 성장한 2,046억 원대의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하반기 조사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2011년 연간 시장은 7.6% 성장한 4,15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데이터웨어하우스 어플라이언스의 수요가 증가했다. 데이터 분석을 위한 쿼리 처리 시간 단축, 짧은 도입기간, 관리의 용이함,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비용절감 등의 장점이라고 한국IDC는 설명했다.

한국IDC는 데이터웨어하우스 용도외에도 분석, 의사결정, 데이터 통합용 어플라이언스도 출시되고 있는데, 이와 같이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서비스를 비즈니스 목적별로 사전 최적화시켜 각기 다른 고객 수요를 공략하는 어플라이언스 제품들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한국IDC는 빅데이터 분석 필요성에 따라 NoSQL 기술이 전통적인 RDBMS 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NoSQL 기술의 경우 향후 기술표준이나 과금모델이 명확해지고 성공적인 도입사례가 증가하면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NoSQL 기술에 전문성을 갖춘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인메모리 DB와 분석기능간의 통합, 그리고 분석기능이 임베디드된 DB 와 같이 데이터베이스 및 분석 기능간의 통합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틈새 시장이나 특정 산업군에 국한된 활용 범위 또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한국IDC는 밝혔다.

한국IDC에서 DBMS 시장을 담당하는 황성환 선임 연구원은 "기업의 핵심 IT인프라인DBMS 의 경우, 기존 고객의 추가 라이선스 구매 및 유지 보수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국내 DBMS시장이 연평균 7.6% 성장을 통해 2015년 5,568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햇다.

황 연구원은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 측면외에도, 업무 특성이나 워크로드별로 적용되는 DB 종류의 다양화나 성능 면에서 향상된 메모리나 프로세스를 활용한 신규 관리 기술들의 등장 그리고 신규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 볼륨의 증가는 지속적인 시장 성장을 가능케 하는 동인들이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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