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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클라우드 사업 본격화…부산에 IDC센터 추진

- 6월중 데이터센터 오픈, 일본 등 해외시장 개척도 빠르게 진척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코스콤의 클라우드 컴퓨팅 등 IDC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올 상반기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코스콤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올해 6월 부산 범일동 인접지역에 데이터 센터(IDC)를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콤은 금융권을 대상으로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와 HTS 공용모듈(SaaS), 개발프레임워크(PaaS), 서버 리소스 공유(IaaS)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코스콤은 한국IBM 및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50평 규모의 공동IDC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현재 공동IDC 구축을 위한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사업자가 선정되는 대로 IDC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에 구축되는 코스콤IDC는 현재로선 기존 IDC센터를 임대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오는 6월로 예정된 오픈일정을 맞추기 위해 현실적으로 새로 IDC센터를 건축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부산지역에 인접한 KT나 온세통신 등 기존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임대 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코스콤의 데이터센터 기반 해외시장 개척도 속도를 내고 있다. 코스콤은 지난해 일본 금융권 IDC 및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KVH와 금융 IT기반 사업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KVH와의 업무협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속도를 내면서 국내를 대상으로 하던 서비스 추진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이 때문에 당초 지난해 하반기 중으로 완료키로 했던 증권사 대상 클라우드 테스트 베드 구축도 미뤄진 상태다.

 

이에 대해 코스콤 관계자는 “해외사업 부분이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일정에 다소 조율이 일어났다”며 “KVH와의 협력이 우선순위가 되면서 국내 증권사와의 테스트베드 구축이 다소 미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 상반기중으로 서비스하기로 했던 증권사 대상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와 HTS 공용모듈(SaaS), 개발프레임워크(PaaS), 서버 리소스 공유(Iaas) 서비스는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의 KVH와의 협력을 통해 일본 내 금융권 및 다양한 산업분야의 고객을 부산IDC에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 사는 이를 위해 우선 양국간 해저케이블 등 국내 자본시장 시스템 접속이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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