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코스콤(대표 우주하)이 올해 연말 가동예정인 부산IDC(인터넷 데이터센터)에 일본내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코스콤은 29일, 서울 63빌딩에서 일본 금융권 IDC 및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KVH사와 ‘금융 IT기반 사업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식’을 갖고, 사업제휴협약(PartnerShip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스콤은 지난 7월부터 일본 내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KVH사와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코스콤과 KVH는 홍콩, 시드니 등 해외 네트워크를 연결해 양사가 아시아 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코스콤은 이번 제휴에 따라 KVH를 통해 일본 내 금융권 및 다양한 산업분야의 고객을 부산IDC에 유치하기로 했다.
코스콤에 따르면, 양사는 이를 위해 우선 양국간 해저케이블 등 국내 자본시장 시스템 접속이 용이한 인프라를 구축한 후, 금융권 클라우드 IaaS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코스콤이 구현하게 될 금융어플리케이션을 KVH 고객에게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 및 장애를 관리하는 전담데스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 우주하 사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코스콤은 국내 자본시장의 백업사업을 운용한 축적된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에 DR/BCP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며 “양국의 금융기관과 글로벌 기업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이 가능해짐으로써 상호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록 기자>rock@dd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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