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http://social.wemade.com)의 첫 스마트 게임 ‘리듬스캔들’(Rhythm scandal)이 내년 1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위메이드와 모바일게임 전문 개발사 모비클이 공동 개발했다.
위메이드는 현재 1만여명을 대상으로 ‘리듬스캔들’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2300명 대상의 소규모그룹테스트(FGT)로 시작했으나 서버접속률이 전체 테스터의 90%를 돌파하고 추가 신청자가 급증해 참여인원을 확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기존 리듬게임이 박자에 맞춰 막대 모양의 노트를 터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리듬스캔들’은 PC온라인기반 댄스게임을 빼닮은 모양새다. 3D그래픽을 채용했다. 이용자가 카메라 시점을 조절하고 화면을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바타 꾸미기 기능이 PC온라인게임의 수준에 근접해있는 것이 특징이다.
‘리듬스캔들’의 최대 강점은 실시간 4인 대전이다. PC온라인게임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왔다. 혼자즐기기(싱글플레이)만 이용한다면 이 게임의 절반도 이용하지 못한 것이다. 네트워크 모드에 들어가야 이 게임의 백미인 대전은 물론 아바타 꾸미기와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버전에서 실시간 대전 기능을 이용하면 게임진행이 느려지거나 스마트폰이 멈추는 경우가 발생한다. 다수의 이용자들이 ‘리듬스캔들’ 페이스북 페이지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기자가 혼자즐기기 모드에서 게임을 즐겨도 종종 폰이 멈추는 현상이 보인다. 이는 정식 출시에 앞서 최적화가 진행돼야 하는 부분이다.
‘리듬스캔들’은 아바타를 통한 다중 채팅이 가능하다. 테스트 버전에서는 채팅창의 가로길이보다 길게 글을 써 넣을 경우 중간에 글이 잘리게 된다. 게임 도중 채팅을 진행할 경우 스마트폰에 부하가 걸려 게임이 잠시 멈추기도 했다. 갤럭시S로 플레이했다.
네트워크 모드의 ‘마이하우스’에서는 자신의 이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보유한 음원을 관리하는 기본 기능 외에도 게임 내에서 사귄 친구들과 쪽지를 주고받는 등의 커뮤니티 기능을 지원한다. 페이스북 계정과 연동해 게임 밖 친구들과도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게임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리듬스캔들’은 눈과 귀가 즐거운 게임이다. 기존 리듬게임은 보는 재미가 덜했다. 이에 반해 ‘리듬스캔들’은 이용자 반응에 따라 춤을 추는 아바타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위메이드와 모비클은 ‘리듬스캔들’에 위치기반서비스(LBS)도 적용했다. 대전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용자의 위치를 검색한다. 친구들의 위치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듬스캔들’의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이용자가 같은 지역 친구들을 찾아 대전을 벌일 수도 있을 것이다. 위치기반 기능을 이용해 향후 회사 측이 특정 지역만의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의 가능성도 감지된다.
‘리듬스캔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애플 iOS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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