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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월드] 물건너간 제4이통…MVNO 대안될까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2-18 16:24:18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제4이동통신사 출현이 끝내 무산됐습니다. IST컨소시엄, KMI 모두 재무적 능력, 사업계획 등에서 심사위원들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습니다.
특히, IST컨소시엄의 경우 심사 중 주요 주주인 현대그룹의 이탈, 외국계 자본의 불투명한 투자 의향 등으로 탈락의 쓴잔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KMI 역시 3번이나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실패함에 따라 향후 재도전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정부는 제4이동통신 대신 MVNO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새로운 전국망 사업자가 굳이 필요한가에 대해 정부가 의구심을 가진 상황에서 향후 일정은 더욱 불투명하게 됐습니다.
◆기업은행, 아이패드로 창구업무 수행=IBK기업은행이 아이패드를 이용한 스마트창구 업무 구축에 착수했다고 합니다. 기업은행은 우선 100여 곳의 전국 지점을 대상으로 아이패드2를 활용한 스마트창구 업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국내 은행권에서는 아직 초기인 스마트 브랜치의 발전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내년 사업계획은?=스마트폰 시대 초반 고전했던 삼성전자가 이제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잘나가고 있는 삼성의 내년 전략은 어떤 것일까요. 최근 열린 전략회의에서 최지성 대표는 차별전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집중강화, 상시 리스크 경영체제 심화 등이 주요 추진과제로 꼽았다고 합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강한 하드웨어 기반에 소프트웨어 역량이 확보된다면 삼성의 경쟁력은 더욱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좀비 스마트폰 조심=스마트폰도 좀비PC 처럼 디도스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 성능이 PC수준으로 올라오면서 악성코드와 같은 위협도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은 24시간 내내 켜져있다는 점에서 디도스 등에 악용될 경우 파장은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같은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모바일 디도스 공격 대응, 지능형 악성코드 자동분석 기술 등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에 따른 '명(明)'도 있지만 이에 따른 '암(暗)'도 있습니다.
◆SKT, LTE 로밍 서비스=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LTE 서비스 로밍을 제공합니다. 방식은 모뎀 대여 형태입니다. 대상국가는 홍콩인데요. 현지 이통사 CSL과 제휴를 했습니다.
LTE 스마트폰은 아직 자동로밍으로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 각 나라별 통신사별로 주파수가 다른 것이 걸림돌입니다. 당분간은 모뎀 형태로 서비스 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SKT,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요금제 출시=SK텔레콤이 청각장애인에 이어 시각장애인용 스마트폰 요금제 '올인원 소리사랑34'를 선보였습니다. 장애 특성에 맞춰 음성통화량을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11월 청각장애인용 ‘올인원손사랑34’ 요금제도 내놨습니다. 한 달도 채 안돼 기존 손사랑 요금제 이용자 중 10%가 스마트폰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장애인들도 스마트폰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통신사들의 세심한 배려가 지속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HTS, 센세이션 XL 출시=HTC가 지난 8월 인수한 비츠일렉트로닉스의 음향 기술을 적용한 첫 스마트폰 ‘센세이션 XL’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비츠의 기술을 스마트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적용한 것뿐만 아니라 비츠바이닥터드레 유어비츠 이어폰을 기본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비츠는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 선수가 이용해 알려진 헤드셋 업체인데요, HTC가 이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4.7인치 디스플레이에 1.5GHz AP를 탑재했습니다.
◆3번째 프라다폰도 성공할까=LG전자가 3번째 프라다폰을 선보였습니다. 프라다폰으로는 첫번째 스마트폰입니다. 프라다의 디자인과 LG의 제조기술이 결합된 프라다폰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이번에 나온 프라다 스마트폰은 디자인은 호평인 반면, 스펙은 다소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라다폰3.0이 전작들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국에서는 내년 초 시판될 예정입니다.
◆온세텔레콤, 내년 3월 MVNO 서비스=온세텔레콤이 KT와 MVNO 사업 협정을 공식 체결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온세텔레콤은 내년 3월 선불은 물론, 후불, 번호이동 등 기존 이통사의 서비스와 동일한 범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요금은 기존보다 20% 낮출 예정입니다. 기존 이통사와 경쟁이 쉽지 않다는 측면에서 주부, 실버, 유소년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저렴하면서도 심플한 요금제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입니다.
◆SKT LTE 가입자 벌써 50만=SK텔레콤의 LTE 가입자가 벌써 5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3G때 보다 2.5배나 빠른 속도입니다.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없음에도 불구, 상당히 빠른 속도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빠른 무선인터넷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일텐데요. 전국망 조기 구축과 망 품질 등이 안정화된다면 빠른 속도로 이동통신 기술의 세대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SK텔레콤은 LTE 태블릿PC도 최근 출시했는데요. 기존 SKT 스마트폰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추가로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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