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1만5000원…모뎀 대여 형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로밍을 제공한다. 모뎀 대여 형태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 국가는 홍콩이다. 현지 이동통신사 CSL과 제휴했다. 건물 안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전용 LTE 모뎀을 사용해야 한다. 국내 LTE 서비스 가입과는 상관 없다. 모뎀 대여료는 1일 1만5000원이다. 사용료도 포함돼있다. 비행시간을 감안해 하루치 요금은 받지 않는다.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량은 1일 1GB다.
LTE 스마트폰을 자동 로밍으로 이용할 수는 없다. SK텔레콤은 800MHz를 CSL은 2.6GHz를 LTE 주파수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LTE는 각 나라별 통신사별 주파수가 서로 달라 로밍 서비스가 쉽지 않다. 미국과 일본도 한국과는 다른 주파수를 쓰고 있다. SK텔레콤은 모뎀 형태로 서비스 국가를 늘려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이성영 제휴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LTE 로밍을 선보임으로써 SK텔레콤은 LTE 경쟁력에 있어 국제적으로도 더욱 앞서가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2012년 3월31일까지 ‘홍콩 겨울여행은 LTE 속도로 반값! 데이터 무제한!’ 이벤트를 시행한다. 이 기간까지 SK텔레콤은 LTE 모뎀 임대료를 50% 할인해주고 데이터 사용량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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