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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C아시아2011] 엔비디아 쿠다 프로그래밍, 中정규 수업 과정 채택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엔비디아 쿠다(CUDA) 아키텍처 기반 프로그래밍이 중국 대학의 정규 수업 과정으로 채택됐다. 쿠다는 C언어를 기반으로 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동 프로그램 언어다.

쿠다를 활용해 소프트웨어를 만들면 중앙처리장치(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을 GPU가 대신할 수 있어 전반적인 시스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쿠다는 엔비디아 독자 기술로 향후 관련 개발자 생태계가 확산되면 중국 내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엔비디아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아시아 2011’에서 중국 수백개 대학이 쿠다 프로그래밍 교육을 2012년 2학기부터 정규 수업 과정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중국 교육부의 협력 관계를 맺었다. 우선 내년 상반기 중국 시안에 위치한 장안대학교를 시작으로 하반기부터는 중국의 모든 대학에서 쿠다 프로그래밍 교육 과정이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매년 2만명의 중국 대학생이 쿠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GPU 기반 병렬컴퓨팅에 관한 활용법을 배우게 된다고 설명했다.

데이빗 루엡케 엔비디아 소속 박사는 “병렬컴퓨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교육 코스는 차세대 프로그래머들에게 꼭 필요하다”라며 “중국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쿠다 및 GPU 컴퓨팅 교육 코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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