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유전체학 연구소인 베이징게놈연구소(BGI)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슈퍼컴퓨터로 유전체 분석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14일 엔비디아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아시아 2011’ 에서 자사 테슬라 GPU가 BGI의 슈퍼컴퓨터에 적용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와 BGI는 테슬라 GPU를 슈퍼컴퓨터에 적용하면서 4일 가까이 소요되던 DNA 데이터 배치 분석 시간이 6시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BGI는 이 같은 처리 속도 향상을 위해 GPU 가속 기능이 탑재된 유전체 분석 애플리케이션 3종을 직접 개발했다고 밝혔다.
왕 방치앙 BGI 고성능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센터장은 “유전체 분석 작업에 GPU를 활용함으로써 더 빠르게 박테리아 및 식물, 인간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이에 따라 더 낮은 비용으로 개인별 맞춤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수미트 굽타 엔비디아 테슬라 사업 매니저는 “연구자들은 GPU 컴퓨팅을 통해 과학 애플리케이션의 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 모든 종류의 핵심 연구를 보다 간편하고 적은 비용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GI는 연간 연구 결과물이 곧 인간 유전체 70만개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단 하나의 유전체 결과물을 뽑아내는 데 13년이 걸렸던 초창기 시스템 구성과 비교하면 눈부신 발전이라고 BGI는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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