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VDI시대 열렸다] ② 보안∙관리∙모바일오피스∙클라우드 등에 효과적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가상데스크톱환경(VDI)은 현재 국내 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IT분야다. 실제로 국내 금융, 통신, 제조, 공공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VD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VDI가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다소 의외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그 동안 국내 기업들이 x86서버와 가상화 기술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포레스터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가상화 도입율은 62%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호주가 91%를 기록했다는 점과 비교하면 매우 뒤떨어진 수치다.
대신 국내 기업의 88%는 데스크톱 가상화를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아∙태지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서버 가상화 속도는 느렸지만, VDI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서버 가상화까지 수요가 늘고 있다.
VDI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끄는 것은 대부분 확실한 목적을 갖추고 도입하기 때문이다. 고객만족이나 프로세스 개선 등의 막연한 목표가 아니라 보안 강화, 멀티 디바이스 도입, 관리 편의성 확보 등 명확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VDI를 도입하는 다섯 가지 시나리오를 살펴보자.
◆ 보안
국내 기업들이 VDI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안이다. 최근 IT 업계의 최대 화두가 보안임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특히 농협, 네이트(싸이월드) 등 근래에 벌어진 대부분의 대형 보안사고가 데스크톱을 통해 벌어졌기 때문에 기업들은 데스크톱 보안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VDI를 이용하면,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를 물리적 기기에서 분리해 중앙의 서버로 집중시킬 수 있다. VDI의 궁극적 목적이 보안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데이터가 안전한 장소에 보관되기 때문에 보안이 강화되는 효과를 노리는 기업이나 기관이 많다.
예를 들어 포스텍 철강대학원은 연간 수십 차례 진행되는 산학연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VDI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개별PC에서 관리하던 교수 및 연구원들의 연구 자료를 외부로부터 격리된 가상 데스크톱에서 관리하게 됐다. 연구 결과를 연구자 개인 PC에 저장하지 않고 중앙에서 관리함에 따라 외부 유출을 막고 연구자료를 자산화 할 수 있게 됐다.
◆애플리케이션 및 단말 관리
데스크톱은 기업의 IT관리자들에게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다. 소수의 관리자가 수천∙수만 대의 PC를 일일이 관리하는 것은 너무 큰 일이다. 각종 패치, 애플리케이션 배포, 에러 등을 위해 많은 인력이 낭비되고 있다. 건물의 층별로 PC관리자를 두는 기업도 있고, 오토바이를 타고 매장을 돌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기업도 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파수 재할당대가, 정부가 부르는게 값? “산정방식 검토 필요”
2024-11-22 18:23:52유료방송 시장, 역성장 지속…케이블TV 사업자 중 SKB 유일 성장
2024-11-22 13:28:49[디즈니 쇼케이스] 판타스틱4, MCU 합류…미소 짓는 케빈 파이기
2024-11-22 12:56:31LGU+,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AX 컴퍼니 구조 전환 가속화"
2024-11-22 10:18:34LG헬로 송구영 대표이사 재선임…사업 수익성 개선 '총력'
2024-11-21 18:33:01드림어스컴퍼니, 자본준비금 감액해 이익잉여금 500억원 전입
2024-11-22 14:57:25야놀자·인터파크트리플, 12월 ‘놀 유니버스’로 법인 통합
2024-11-22 14:57:10논란의 ‘퐁퐁남’ 공모전 탈락…네이버웹툰 공식 사과 “외부 자문위 마련할 것”
2024-11-22 14:23:57쏘카·네이버 모빌리티 동맹 순항…네이버로 유입된 쏘카 이용자 86%가 ‘신규’
2024-11-22 12: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