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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태블릿 또 ‘딴지’…獨 ‘갤럭시탭 10.1N’ 판금신청

- 내달 22일 첫 심리…연내 결정 쉽지 않을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이 삼성전자 태블릿PC에 또 딴지를 걸었다. 독일에서 ‘갤럭시탭 10.1N’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갤럭시탭 10.1N은 이미 애플의 문제제기로 판매금지 된 ‘갤럭시탭 10.1’의 디자인 변경 제품이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 법원에 삼성전자 갤럭시탭 10.1N을 대상으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이 법원은 지난 9월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를 명령한 그 법원이다.

갤럭시탭 10.1N은 갤럭시탭 10.1에서 베젤과 스피커 등 일부 디자인을 수정한 제품이다. 갤럭시탭 10.1에 대한 애플의 디자인 특허 침해 주장에 대한 대응 제품인 셈이다. 이달 초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독일 법원은 오는 12월22일 갤럭시탭 10.1N 판매금지 가처분 공판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재판 일정상 연내 판결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독일 태블릿PC 판매는 일단 별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호주에서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을 두고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랑스에서 제기한 애플 ‘아이폰4S’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내달 8일 나온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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