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이 3분기(7월~9월)에도 전세계 PC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버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무려 95%에 달했다.
3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ID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텔은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 부문에서 전 분기 대비 0.6% 증가한 95.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 AMD는 0.6% 감소한 4.9%에 그쳤다.
AMD는 데스크톱 PC 프로세서에서도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3분기 동안 AMD는 2분기 대비 4.8% 감소한 24.1%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인텔은 AMD의 감소분만큼 증가한 75.8%를 기록했다.
반면 모바일 PC 프로세서에서는 AMD가 2.4% 증가한 17.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인텔은 2.1% 감소한 82.3%를 달성했다.
이에따라 전체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은 80.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에 비해 0.9% 증가한 것이다. AMD는 0.7% 감소한 19.7%로 나타났다.
한편 3분기 전세계 PC마이크로프로세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107억 달러로 분석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해서도 12.2% 증가한 수치다.
또한 인텔 샌디브릿지 CPU와 AMD 퓨전 APU의 출시에 따라, 평균판매단가(ASP)도 5% 이상 높아졌다.
IDC 측은 “지난 6월 이후로, 클라이언트 PC 프로세서 시장이 서서히 감소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유럽과 미국의 경제악화로 올해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 성장세는 당초 예상했단 9.3%에서 7.3%으로 하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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