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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고 불안정한 IPTV 서비스? 알카텔-루슨트 “품질 대폭 개선”

- 빠른 채널변경 보장, 패킷손실·화면깨짐 최소화하는 ‘FCC·RET’ 솔루션 출시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IPTV 서비스 이용자들 불만으로 종종 지적돼온 느린 채널변경, 화면 깨짐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이 나왔다.     

한국알카텔-루슨트(대표 신원열)는 3일 IPTV 서비스 품질을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FCC(Fast Channet Change)/RET(Retransmission)’ 솔루션을 발표하고, 통신·케이블TV 서비스사업자를 대상으로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알카텔-루슨트 ‘FCC/RET’ 솔루션은 버퍼링 및 데이터 전송 속도를 최적화하는 ‘캐싱(Caching)’과 유니캐스트 전환 전송 기술을 접목해 속도를 개선하는 고유의 ‘덴팅(Denting)’ 기술을 이용해 채널변경 속도가 느려지거나 IP 패킷 손실로 인한 화면 깨짐 현상을 빠르게 보정한다.

이 솔루션을 적용하면 2~3초 수준의 IPTV의 채널전환 속도를 아날로그 수준인 0.7초(편차 ±0.1)로 단축시킬 수 있다. 또 패킷 손실률도 전체 트래픽의 3%까지 복원해 깨끗한 화질의 끊김없는 안정적인 방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보장한다는 것이 알카텔-루슨트의 설명이다.

IPTV 서비스 최적화 방안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가입자별, 서비스 구간별 장애 현황 모니터링 및 통계를 제공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김병수 한국알카텔-루슨트 서비스그룹 부장은 “SD TV에서 고화질의 HD TV로 진화되면서 고압축의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 품질관리가 IPTV 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도전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FCC·RET는 사업자들이 IPTV 서비스 품질 보정·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고 고객 불만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고화질의 더욱 빠른 프리미엄 채널 확대 등 새롭고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옥지성 한국알카텔-루슨트 이사는 “이 솔루션은 서버 설치와 셋톱박스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만으로 구축하기 쉽고, 기존에 투자된 서비스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할 수 있다”면서, “구축비용은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을 기준으로 셋톱박스 라이선스 비용은 30억원 정도가 예상되며, 일주일이면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본사에서 처음 선보인 이 솔루션은 최근 텔레포니카, 텔레콤오스트리아 등 주요 통신사업자에서 공급되면서 최근 상용화됐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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