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3만5091명 증가…SKT·LG U+, ‘감소’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이동전화 번호이동 시장에서 KT가 반격에 성공했다. 전체 시장은 반등했다. KT는 가입자가 증가했지만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감소했다.
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는 모두 82만3750명이다. 전월대비 10.5% 증가했다.
번호이동자 수 증가는 시장 과열보다는 예년 수준 회복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석이다. 지난 9월에는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 3사 마케팅 제재 영향으로 시장이 주춤했다.
10월 발빠르게 움직인 통신사는 KT다. KT만 가입자가 늘어났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를 본격화 했다. KT는 LTE가 아직 없다. 경쟁사의 LTE 마케팅에 맞서 3세대(3G) 판촉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
KT는 SK텔레콤에서 2만9501명 LG유플러스에서 5590명을 유치해 3만5091명이 늘어났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서 6305명을 빼앗았지만 KT에 내준 가입자가 많아 2만3196명이 줄어들었다. LG유플러스는 KT와 SK텔레콤 양쪽으로 가입자가 이탈해 1만1895명이 감소했다. SK텔레콤은 2개월 연속 가입자가 2만명 이상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11월 번호이동 시장 흐름이 주목된다. SK텔레콤이 이대로 가입자를 경쟁사에 계속 내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LTE 경쟁에는 KT가 가세한다. KT는 경쟁사에 비해 출발이 늦은 만큼 마케팅 경쟁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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