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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통합 앱스토어 K앱스 1일 오픈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11-01 11:53:32
- WAC 2.0 규격으로 개발…해외마켓에도 판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참여하는 통합 앱스토어인 'K앱스' 서비스가 1일 문을 열었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앱스토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이통사 개별적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하에 지난해 4월 이통3사들은 통합 앱스토어 구축에 합의한 바 있다.
K앱스는 콘텐츠 등의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이통사들의 앱 도매 장터인 WAC(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의 규격에 따라 개발됐다. 글로벌 WAC 규격(WAC 2.0)으로 상용화된 앱 장터는 K앱스가 세계 최초다.
K앱스 서비스 개시로 개발자들은 이통사별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필요 없이 단일 규격으로 개발된 앱을 통합 앱스토어 시스템(www.koreaapps.net)에 등록하면 국내 이통3사 뿐만 아니라 해외 이통사의 마켓에도 동시에 판매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어떤 통신사에 가입했는지 상관없이 이통사의 마켓(SKT T스토어, KT 올레마켓, LGU+ OZ스토어)에서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통3사는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공동으로 수급함으로써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고 해외 개발자들의 콘텐츠도 쉽게 수급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
현재 K앱스가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S2, 옵티머스2X 등 6개 모델이다. 현재 250여개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한편, 방통위는 1일 오후 4시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에서 K앱스 출시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기념식 행사에는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을 비롯하여 이동통신 3사 CEO, 해외 인사, 국내개발자 등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전에는 개발자 컨퍼런스가 열렸다. 글로벌 이통사들의 앱 도매장터인 WAC(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 NTT 도코모, 소프트뱅크, SMART 등 해외 연사들이 참여해서 WAC의 현황 및 추진체계, 해외 모바일 시장 및 기술 동향 등에 대해 소개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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