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주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팬택 ‘베가 LTE’ 경쟁 가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10만명을 넘었다. LTE 스마트폰 판매 본격화 된지 10일만이다. LTE 스마트폰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살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S2 LTE’와 LG전자 ‘옵티머스 LTE’, HTC ‘레이더 4G’ 등 3종이 출시돼 있다. 내주부터 삼성전자 ‘갤럭시S2 HD LTE’와 팬택 ‘베가 LTE’ 판매가 시작된다. LTE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2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휴대폰 제조사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국내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11만명을 돌파했다.
LTE 스마트폰은 이달 초 삼성전자 갤럭시S2 LTE를 시작으로 HTC 레이더 4G와 LG전자 옵티머스 LTE 등이 판매 중이다. 전체 유통망에서 LTE 스마트폰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12일경부터다.
LTE 스마트폰은 기존 휴대폰처럼 삼성전자가 강세다. 갤럭시S2 LTE는 SK텔레콤에서만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 전체 가입자의 70% 가량이 선택했다. 다음은 옵티머스 LTE다. 옵티머스 LTE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양쪽에서 구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판매량이 월등히 많다. HTC는 LTE에서도 글로벌 시장에 비해 국내에서 고전하는 모양새다.
지난 24일 기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 개통된 LTE 스마트폰은 ▲갤럭시S2 LTE 7만대 ▲옵티머스 LTE 3만대 ▲레이더 4G 1만대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 경쟁은 SK텔레콤이 앞서가고 있다. LTE 가입자 3명 중 2명은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에 비해 서비스 지역이 좁지만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 1위라는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LG유플러스는 옵티머스 LTE 1종만 판매하면서도 SK텔레콤의 절반 수준의 가입자를 모집했다.
한편 이에 따라 갤럭시S2 HD LTE와 베가 LTE 출시 이후에도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갤럭시S2 HD LTE는 LG유플러스도 판매한다. 팬택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를 앞서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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