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이 크롬 원격데스크톱 솔루션을 내놓으며 크롬(Chrome) 운영체제(OS) 활성화에 나섰다.
11일 구글은 PC, 맥 등 개인용컴퓨터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제작된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Chrome Remote Desktop)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크롬 브라우저, 크롬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은 크롬 웹스토어에서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서버 기능과 클라이언트 기능을 모두 담고 있다. 서버가 되는 컴퓨터에서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을 실행한 뒤, 접속코드(Acess Code)를 클라이언트에 입력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크롬북에서 윈도나 맥OS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클라우드나 가상화를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원격데스크톱 솔루션은 클라우드나 가상화 기술과는 거리가 멀다. 물리적인 컴퓨터에 네트워크로 접속해 조작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은 RDP(remote desktop protocol), VNC(virtual network computing)와 같은 원리로 특정한 SW를 설치하지 않고도 크롬 브라우저만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의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이 기술로 하여금 크롬북의 활용도가 무궁무진하게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크롬북에서는 웹 앱만 구동시킬 수 있다. 크롬북에 탑재된 크롬OS가 클라우드 기반이라는 점도 있지만, 크롬OS가 액티브엑스(ActiveX)를 비롯한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를 설치할 수 없을뿐더러 SW를 설치할 수 있는 저장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크롬북에서는 인터넷뱅킹, 인터넷쇼핑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한글과컴퓨터의 아래아한글, 어도비 포토샵과 같은 SW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위에서 나열한 것들은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을 이용한다면 아무런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즉, 윈도나 맥 기반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할 수 없는 크롬북 사용자들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는 의미다.
이 기능은 크롬북 개인사용자들뿐만 아니라 크롬북을 기업용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조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가 출시한 크롬북 시리즈5로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을 사용해본 결과 아무런 제약없이 인터넷익스플로러, 한글2010 등을 이용할 수 있었다.<하단 영상>
현재 크롬 리모트 데스크톱은 베타버전으로 서버(데스크톱 등)에 접속할 때마다 접속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향후에는 구글 아이디, 혹은 구글 앱스 아이디를 기반으로 한 공유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트릭스는 크롬용 가상화 솔루션인 시트릭스 리시버를 개발 중에 있으며 4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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