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엔트로피테크, ‘촉각 증강현실’ 기술 시연
- 증강현실 속 캐릭터 동작을 다양한 패턴의 진동으로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3차원 증강현실 속 캐릭터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다면? 스마트폰 화면 속 캐릭터의 동작을 촉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 산학연계로 구현돼 일반에 공개됐다.
한양대학교 가상현실연구실(교수 박종일)은 멀티미디어 재생시스템 개발업체 엔트로피테크(www.entropy.co.kr)와 연계해 ‘촉각 증강현실(AR)’ 기술을 시연했다고 1일 밝혔다.
‘촉각 증강현실’ 기술은 지난달 30일 한양대학교 한양종합기술연구원가 개최한 ‘2011년 기술상용화 시작품 시연회’에서 공개됐다. 이 기술은 증강현실에 다양한 패턴의 촉각을 전달할 수 있는 진동 센서를 접목해 구현된 것이다.
‘촉각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되면 캐릭터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는 것까지 진동으로 구현할 수 있다. 센서가 캐릭터의 동작을 인식해 진동 역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기존 모바일게임에서 전달하는 촉각이 진동의 유무로 구분되는 단순 패턴인 것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이를 위해 대학연구실은 진동 센서가 내장된 손바닥 크기의 패널을 제작했다. 해당 패널은 연구용으로 크게 제작된 경우로 상용화 시 센서 패널을 0.1센티미터(cm)이하로 줄일 수 있다는 게 연구실 측 설명이다. 상용 패널에는 9개(3×3)의 진동 센서가 있어 캐릭터의 다양한 움직임을 손바닥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된다.
엔트로피테크 고봉춘 본부장은 “촉각AR은 이 보다 한 차원 향상된 간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성에 기대가 큰 기술”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구실과 업체는 양방향 촉각 AR도 구현해 게임에 적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양방향 촉각 AR을 적용하면, 낚시게임의 경우 낚싯대를 잡아채는 힘이나 방향에 맞게 진동 패턴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양방향성을 구현할 수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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