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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 기업 고객 끌어안기 ‘순항’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소비자 PC와 노트북을 간판 사업으로 내걸었던 한국HP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이 기업 대 기업(B2B) 제품으로 사업 외연을 넓히고 있다.

15일 한국HP PSG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부천 시청에 멀티시트솔루션 30카피를 공급했다. HP 멀티시트솔루션은 PC 한 대를 10명의 사용자가 쓸 수 있도록 자원을 분배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로 구성돼 있다.

그간 HP는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 교육 시장에 멀티시트솔루션을 공급해 왔었다. 한국 내 공급 사례는 부천시청이 처음이다. 부천시청은 HP 멀티시트솔루션을 도입해 직원들 회의용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국HP PSG 관계자는 “멀티시트솔루션을 도입하면 IT관리자는 호스트PC만 관리하면 되므로 유지 비용이 절약된다”며 “더불어 초기 도입 비용 및 전기료 절감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HP PSG는 학교 및 도서관 등 교육 시장에 멀티시트솔루션에 대한 영업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뒀다.

한편 데스크톱 가상화(VDI) 도입 붐과 맞물려 한국HP의 씬클라이언트 공급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HP PSG 관계자는 “중소 업체와 도서관 등 올해 새롭게 편입된 고객사도 상당 수
”라며 “관리의 효용성과 탁월한 보안 능력 등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HP의 대표적 씬클라이언트 고객은 기업은행, 웅진코웨이, ASE코리아, 바텍 등이다.

한국HP PSG는 올해 B2B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둔 바 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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