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 2분기 안드로이드 OS 점유율 47.7%…애플, 분기 첫 2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지난 2분기 전 세계에 판매된 스마트폰 2대 중 1대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내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점유율은 2%대에 그쳤다. 하지만 노키아의 제품 생산 본격화, 삼성전자 가세 등으로 내년에는 OS 점유율 3위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OS 시장 규모는 1억950만대다. 전기대비 6.3% 증가했다.
선두는 안드로이드 OS다. 안드로이드는 작년 4분기부터 OS 시장 수위에 올라섰다. 2분기 안드로이드 OS 탑재 스마트폰 대수는 5230만대로 점유율 47.7%를 차지했다. 전기대비 판매대수는 41.4%, 점유율은 11.8%포인트 증가했다.
SA는 “안드로이드는 올해 블랙베리와 심비안의 영역을 중급 제품을 중심으로 빼앗아왔다”라며 “통신사 견제, 구글의 주도권 강화 움직임, 제조사간 경쟁 심화 등으로 50% 점유율에 육박한 만큼 성장세는 둔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2위는 애플이 만든 아이폰에 쓰이는 아이오에스(iOS)다. 2030만대가 2분기에 나갔다. 점유율은 18.5%다. 아이오에스가 2위에 오른 것은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전기대비 판매대수와 점유율 각각 9.1%와 0.4%포인트 상승했다.
심비안은 3위로 내려앉았다. 2010년 4분기 2위에 이어 2분기만에 3위까지 하락했다. 심비안 OS를 주력으로 삼았던 노키아가 MS로 돌아서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심비안은 2분기 1860만대가 내장해 점유율 16.8%를 기록했다. 판매대수와 점유율 각각 전기대비 31.4%와 9.4%포인트 떨어졌다.
림(RIM)의 블랙베리 OS는 2009년 4분기를 정점으로 점유율이 지속 내려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비해 판매대수도 신통치 않다. 2분기 판매량과 점유율 각각 1250만대와 11.4%로 집계됐다. 1분기에 비해 판매대수는 9.4% 점유율은 2.0% 하락했다.
MS는 여전히 힘들다. 2010년 3분기부터 4분기 째 2%대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2분기 270만대가 나가 2.4%의 점유율을 올렸다. 전기대비 판매대수와 점유율은 각각 10.0%와 0.5%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미래는 MS가 가장 밝다. 안드로이드 점유율 상승에 따른 견제 본격화와 노키아 등의 신제품 출시가 호재다.
SA는 “MS 오라클 애플 등의 소송으로 안드로이드는 2012년 10달러 정도 라이센스 비용이 추가될 위험이 있다”라며 “내년에는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 대체 OS로 윈도폰, 미고, 웹OS 심지어 바다와 리모까지 제품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노키아의 윈도폰7 스마트폰은 3분기 출시를 시작해 올 4분기 또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체 영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전자도 윈도폰7을 포기하지 않았고 연말 신제품을 내놓을 전망”이라며 “MS는 내년에는 3위 또는 4위까지 올라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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