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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데이터 장애 9시간 만에 90% 복구…원인파악 ‘아직’

- 대부분 정상 작동…일부 기지국 연결 지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의 전국 이동통신 네트워크 데이터 통신 장애가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사고 발생 9시간 만인 오후 5시 기준 90% 기지국의 데이터 서비스가 정상 서비스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정까지는 모든 서비스가 정상화 될 전망이다.

2일 LG유플러스는 “오후 5시 기준 대부분 기지국에서 데이터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라며 “일부 기지국에서 연결이 지연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8시부터 롱텀에볼루션(LTE)을 제외한 전국 이동통신 네트워크 데이터 서비스가 장애를 겪었다.  무선인터넷, 영상통화, 멀티미디어메시지(MMS) 등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국 90% 지역에서 정상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일부 기지국만 접속 지연으로 트래픽이 남아 있어 아직 연결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인은 아직 밝히지 못했으며 보상 문제도 확정되지 않았다”라며 “내일(3일) 이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에 대해 LG유플러스는 데이터 트래픽이 갑자기 통상보다 5배 증가한 것 때문으로 분석했지만 왜 트래픽이 증가했는지는 명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다만 장애시점에 특정 사이트 서버에 일시적으로 트래픽이 폭증하게 된 점이 있어 이를 조사 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 이동통신 네트워크 장비 노후와 운영 능력 등이 원인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데이터 트래픽 문제라면 일부 지역에서만 장애가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국적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려면 무선 통신을 유선으로 연결시켜주는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을 확률이 높다”라며 “순수하게 데이터 트래픽 탓에 전국 장애가 생길 확률은 매우 낮다”라고 입을 모았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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