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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저작권 침해 인터넷 사이트 대거 적발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정병국)는 불법복제물 토렌트(디지털 파일을 분산해 저장·공유하는 방식) 씨앗(Seed) 파일을 공유하는 25개의 사이트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토렌트 사이트들은 불법 저작물 내려받기를 가능하게 해 주는 씨앗파일(Seed File) 공유를 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들이다.


문화부는 적발된 25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차단될 수 있도록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구했다.


토렌트 프로그램은 개인들 간(Peer to Peer) 파일 공유 프로그램의 일종으로서, 사용자가 하나의 파일을 내려받을 때, 전 세계 여러 곳에 퍼져있는 파일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어 다운로드 속도가 매우 빠르며 불법복제물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에 적발된 사이트들은 개봉 전 영화, 최신 드라마 등 많게는 13만 개의 불법 씨앗파일(Seed File)을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었으며,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사이트도 4개가 포함됐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사이트 중 9개 사이트에서는 청소년 유해 정보인 음란물도 상당수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부는 지난 5월에도 67개의 토렌트 사이트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시정권고를 요청했으며, 이 중 시정권고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9개 사이트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불법 정보의 취급을 거부·정지 또는 제한하도록 명령할 계획이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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