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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대기업 시장 ‘평정’…중소기업 노린다

[창간 6주년 기획시리즈/ MSC 선도 기업] SK텔레콤

 

- T비즈포인트 등 중기용 MSC 솔루션 대폭 보강…개인용 SNS 공략도 강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포스코 하나은행 외환은행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대한통운 농심 한미약품 종근당 등 이들의 공통점은 SK텔레콤의 모바일 오피스 고객사라는 점이다.

모바일(Mobile) 소셜(Social) 클라우드(Cloud) 등 MSC 시대 SK텔레콤은 접근 전략은 기업 고객의 산업생산성향상(IPE) 도우미 역할이다. 작년이 대기업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중소기업으로 그 영역을 넓힌다.

SK텔레콤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제공할 주력 서비스는 ▲T비즈포인트 ▲스마트(Smart) CEO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세일즈 등이다.

T비즈포인트는 중소기업 대상 경영지원 플랫폼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모바일 오피스 및 클라우드 기반 유무선 통합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사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톡투어스(Talk2Us)’도 제공한다.

스마트 CEO는 태블릿PC 기반 모바일 경영솔루션이다. 더존비즈온과 함께 개발했다. 최고경영자(CEO)가 회사의 자금 현황과 흐름, 변동내역, 입출금 내역 등 전사적 자원관리(ERP) 관련 업무와 자금 결재와 승인, 임직원과 커뮤니케이션 등을 모바일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오피스는 작년 SK텔레콤을 시작으로 SK그룹 3만5000여 임직원과 동국제강, 한독약품 등이 도입했다. 사내 인트라넷을 모바일로 옮기는 것에서 한 발 나아가 각 회사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SK텔레콤의 경우 주요 공지의 전파속도가 270% 향상됐다. SK그룹은 향후 3년 동안 연간 35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스마트 세일즈는 보험, 방문판매 등 이동이 많은 영업직의 효율적 활동을 위해 개발된 업무지원 솔루션이다. 태블릿을 통해 시간관리, 영업관리, 고객관리가 가능하다.

SK텔레콤은 T비즈포인트 외에 클라우드 서버 및 클라우드 PC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T클라우드비즈’ 서비스도 작년 11월부터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제조·의료·교육·게임·건설·프랜차이즈 등 산업에 필요한 특화된 솔루션을 클라우드 인프라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한국 클라우드 법정부 클라우드 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SK텔레콤 임종태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범세계적으로 경제불황에 따른 비용절감과 모바일화, 개인화, 개방 등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따라 클라우드 컴퓨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클라우드 컴퓨팅은 언제 어디서나 개개인의 업무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 워크를 가능하게 해 각 산업의 생산성 증대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SNS를 이용한 개인 사용자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위치기반 SNS ‘포스퀘어’와 소셜 커머스를 결합한 ‘골드 인 시티(Gold in City)’가 눈길을 끈다. 스마트폰 기반 서비스로 방문한 곳의 할인 쿠폰 등을 바로 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장 운영자는 실시간으로 고객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어도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소셜 커머스와 멤버십 서비스를 결합한 ‘초콜릿’이라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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