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육성 위해 RPG 요소 적용…스토리·동영상 강화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2’ 첫 번째 확장팩인 ‘군단의 심장’은 기존 RTS(실시간전략)게임에 RPG(역할수행게임)의 요소가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군단의 심장’은 저그의 여왕 캐리건을 중심으로 게임이 진행된다. 이용자는 미션을 완수하면서 점차 성장하는 캐리건을 볼 수 있다.
크리스 시거티 스타2 프로덕션 디렉터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 블리자드 본사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스타2:군단의 심장’에 RPG 요소가 추가됐다고 밝혔다.
그는 “친구의 캐리건과 내가 키우는 캐리건이 다를 수 있다”며 “이용자가 독창적인 캐릭터로 키울 수 있다”고 게임 내 RPG 요소를 추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군단의 심장’의 캐리건은 타락 스킬 등 추가 피해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가지고 있다. 광역 기술을 시전할 때 이득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 즉 이용자의 능력치 투자에 따라 전투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RPG 특성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이용자까지 겨냥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이에 대해 시거티 디렉터는 “RTS인 스타를 위해서 개발한 내용”이라며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복잡한 특성을 넣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단의 심장’은 ‘스타2:자유의 날개’ 끝부분부터 이야기가 이어진다. 저그 확장팩이기에 캐리건이 중심이다. 스토리가 전작보다 더욱 강화된다. 캠페인 미션(임무)은 약 20개로 전작보다 다소 적어질 전망이다.
시거티 디렉터는 “좋은 이야기와 임무를 지향하는 메카닉이 함께 균형을 맞추면서 게임을 이끌어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스토리만을 위한 직원들과 8명의 레벨 디자이너가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에 대해 함께 연구 중”이라며 말했다.
‘군단의 심장’은 보다 강화된 스토리 구성에 영화 연출도 더해진다. 샘 디디에 수석 아트디렉터는 “게임 속의 작은 동영상에도 영화적 기법이 도입되는 것은 물론 캐릭터 사이의 대화에도 영화 연출도 이야기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시네마틱팀과 사전 제작된 동영상을 보면서 논의를 한다”고 말했다.
디디에 디렉터는 “한 행성에 여러 개의 미션이 존재해 이용자가 다양한 스토리로 전개해 나갈 수 있다”며 “행성을 어떻게 정복해 가느냐에 따라 배경화면과 분위기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군단의 심장’의 개발 완성도는 50%다. 그러나 시거티 디렉터는 여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는 “남은 개발의 10%가 이전 90%의 개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군단의 심장’ 확장팩을 구매한 이용자는 ‘자유의 날개’ 둘 중 선택해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레더 시스템 자체도 두 게임에 맞춰 각각 분리될 예정이다.
<어바인(미국)=이대호 기자>ldhdd@ddali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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