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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 변신은 무죄…스마트DMB로 인터넷 서핑까지

- 지상파DMB특별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앱 출시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DMB가 스마트폰시대를 맞아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로 변신한다. 방송을 보면서 인터넷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이하 지특위)는 6개여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무료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DMB’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DMB’는 대용량 동영상은 방송으로, 정보검색 등은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즉 DMB 시청과 인터넷 검색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물론 DMB 시청은 무료이며 인터넷 검색은 와이파이존이나 개인이 보유한 스마트폰 인터넷 용량 만큼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DMB’를 사용하면,  KBS ‘1박2일’을 보면서 출연자들의 방송 뒷이야기를 바로 찾아보거나, MBC ‘나는 가수다’에 새로 출연하는 가수의 정보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물론 방송은 끊임없이 계속 시청하면서다.

‘상방하통(上放下通)’, 즉 위는 방송, 아래는 통신서비스라는 화면 구성만 보면 DMB2.0과 유사한 점도 있지만 스마트폰 기능을 최대한 살려 고품질 서비스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특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한 이런 방통융합 서비스는 모바일 방송 시청자가 우리나라의 2배가 넘는 일본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서비스”라며 “대한민국 모바일 방송 DMB가 모바일 미디어의 스마트 시대에 획을 그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DMB 수신칩이 없는 아이폰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Hybrid 스마트 DMB 기술개발’이란 국책과제 등을 통해, 진화된 스마트DMB 부가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엔 방송 음영지역에서 통신망이 방송망을 보완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서비스 개발까지 포함돼 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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