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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올해 시설투자 규모 늘어날 수도”(종합)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시설투자 규모를 늘릴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삼성전자는 29일 열린 2011년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매 분기마다 투자심의회를 열어 시설투자 규모를 결정한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당초 계획 23조원 대비)일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시설투자 규모를 늘린다면 시스템LSI가 아닌 메모리 쪽이 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며 “금액은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금액은 5조5000억원으로 연간 계획(23조원)으로 보면 집행률은 24% 수준이다.

최근 장비 반입을 미루는 등 투자 속도를 지연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며 “잘못된 정보”라고 부인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30나노급 D램과 20나노급 낸드플래시의 비중을 각각 50% 및 70%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적자 전환한 LCD 사업의 경우 2분기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TV 수요 불안 등 불확실성이 남아 획기적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TV와 휴대폰은 프리미엄급 제품의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확보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전체 휴대폰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며 “
LED TV 비중은 전체 LCD TV 가운데 50~55% 비중이 될 것이고 현재까지 순조롭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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