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TV, 블리자드에 스타크래프트 권리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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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TV, 블리자드에 스타크래프트 권리 반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3-31 09:40:25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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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재권 소송은 블리자드가 진행…곰TV, 현재 리그에 집중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곰TV가 현재 진행 중인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 관련 지적재산권 소송에서 빠진다. 블리자드에 권리를 반환하고 현재 스타크래프트2 리그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스타크래프트 지재권 소송은 블리자드가 단독 진행하게 된다.

31일 곰TV(www.gomtv.com 대표 배인식)는 실시간전략(RTS)게임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의 국내 토너먼트 개최 및 방송에 대한 독점 권리를 블리자드에 반환한다고 밝혔다.

스타크래프트에 관한 권리 반환은 현재 진행 중인 지적재산권 분쟁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결정이라는 게 곰TV의 설명이다. 곰TV가 온게임넷과 MBC게임과 같은 미디어 사업자이기 때문에 양측 이견을 좁히기 힘든 면도 결정에 작용했다는 것.

이에 곰TV는 원저작권자인 블리자드가 게임방송사 대상으로 지적재산권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제부터 블리자드가 지적재산권 소송은 물론 국내에서 스타크래프트에 관련한 라이선스 협상도 직접 나서게 됐다.

곰TV 배인식 대표는 “곰TV는 글로벌 스타크래프트 II 리그(GSL)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국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모든 블리자드 게임에 대한 독점 개최권‧방송권은 곰TV가 그대로 보유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