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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클라우드 서비스 여기에 있소이다”…호스트웨이의 자신감

▲호스트웨이의 클라우드 시스템 개요도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당분간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다양화하기보다는 고객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을 늘리면서 서비스 깊이를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CPU나 디스크 등 하드웨어 자원을 빌려주는 형태의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IaaS)를 런칭한 호스트웨어IDC는 현재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간당 과금이 가능한 ‘플렉스클라우드(FlexCloud Serv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현석 호스트웨이IDC 프로덕트&마케팅 팀장은 “플렉스클라우드는 한국 연구개발(R&D) 센터에서 개발돼 지난해 11월에 미국 시카고에서 먼저 오픈한 후 지난달 한국에 런칭했다”며 “조만간 미국 탬파베이를 비롯, 전 세계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트웨이는 지난 1998년 재미교포인 노준수 대표가 미국 시카고에 설립된 호스팅 전문업체로 현재 11개국 15개 지사를 두고 있다. 한국지사는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현재 경기도 분당의 4500평 데이터센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일반 사용자들은 기준 사양인 1코어 CPU, 1GB메모리, 60GB 디스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시간당 67원에 호스트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서비스를 출시한 KT나 SK텔레콤이 월 단위의 서비스만을 출시한 데 비해선 획기적이다.

또한 쉽게 CPU, 메모리, 하드디스크 등을 추가할 수 있어 확장성이 용이하며, 필요한 서버 사양만 선택하면 신청 후 약 15분 이내에 설치가 완료된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정현석 팀장은 “조만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5분 이내에 서버 생성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서버 이미지 제작과 서버 복제, 스냅샷, 방화벽, 서버 자원 모니터링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호스트웨이IDC 강종호 엔지니어 그룹장은 “기존 IDC 공간 일부를 클라우드 서비스용 인프라 전용 타운으로 재구축하면서 쉽게 확장이 가능하면서도 안정성을 고려한 시스템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하둡’과 같은 분산저장시스템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는 고객들은 필요 이상의 고사양 하드웨어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호스트웨이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단순히 서버 구매 비용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비와 인력 등 절감할 수 있는 요인이 많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출시한 다른 통신사들과는 달리 그동안 호스팅 사업을 해오면서 갖춰온 노하우와 이를 운영해 온 기술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호스트웨이는 약 20명의 연구개발 인력과 60명의 기술지원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전담팀도 생겼다

강종호 그룹장은 “현재 고객들이 수백개 이상의 가상머신(VM)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현재는 모바일 비즈니스를 하는 고객들의 반응이 가장 뜨겁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강신청이나 입시 시즌 등 특정 기간에만 자원 활용이 높은 대학들에서도 관심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호스트웨이는 조만간 데스크톱 가상화(VDI)와 같은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과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갈 방침이다.

정현석 팀장은 “다음달 경에는 서비스품질보장(SLA)과 관련한 규약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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