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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성 부회장 “아프리카에 삼성 푸른 깃발 꽂겠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최지성 삼성전자 대표(부회장)는 “지금까지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선진국 시장을 주로 공략했다. 아프리카는 늦은 감이 있지만 앞으로는 이 시장에도 힘을 실어 삼성의 푸른 깃발을 꽂겠다”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16일 오후 아프리카 출장을 끝내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최 부회장은 지난 10일 윤부근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홍창완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과 함께 아프리카로 출국, 5박6일 간의 일정으로 두바이→나이지리아→가나→잠비아→탄자니아→에디오피아→캐냐 등 주요 지역을 점검하고 돌아왔다.

최 부회장은 “아프리카 가보니 인프라, 건설, 공공기관 등 모든 분야에 중국 기업이 먼저 들어와 붉은 깃발이 나부끼고 있더라. 삼성전자는 늦었지만 아프리카 공략에 힘써 이 시장에 삼성의 푸른 깃발을 꽂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프리카 시장에서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말 아프리카 총괄을 신설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나이지리아법인 설립하고 인력을 대폭 충원하는 등 공략 수위를 높여오고 있다.

최 부회장은 일본 대지진과 관련해선 “현지에서 CNN 등 뉴스를 보고 접했다. 일본은 가까운 이웃이다. 어려울 때 도와야 한다. 삼성전자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올해 경영 목표와 관련해선 “작년 경영 성과 좋았고 올해도 이것을 이어가겠다. 그러나 북아프리카 사태로 유가가 100달러를 오가고 있고, 일본에서 대지진이 일어나는 등 예측이 어렵다. 장기적인 계획에 단기 시황을 연동해서 경영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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