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일본에 위치한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난 11일 일본 북동쪽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8.9 규모의 지진 에도 불구하고 도쿄에 위치한 데이터센터들은 대부분 정상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씨넷 저팬과 데이터센터놀로지 등 주요 외신은 아마존 등을 비롯한 대부분 업체의 데이터센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NTT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이번 지진으로 IP-VPN 연결이 끊기면서 동북부 지역에서 몇 개의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아마존 등은 여전히 도쿄 데이터센터 등을 통해 정상적으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본 데이터센터 서비스업체인 CTC도 4개 지역의 데이터센터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2일부터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웹서비스(AWS)를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세일즈포스닷컴의 경우도 올해 내로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완료할 예정에 있다.
한편 현재 일본 내 약 1000개의 IT업체들은 지진을 대비해 IT 장비를 보호할 수 있는 워크세이프(WorkSafe) 기술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지진을 포함한 미세한 진동에 대비해 랙과 캐비넷 등을 보호할 수 있게 돼 있다.
또한 대부분의 업체가 3중 백업을 통한 재해복구(DR) 체계를 구축해 놓았기 때문에 서비스 안정도 및 가용성이 높은 편이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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