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분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단위: 십억원>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동안 주춤하던 국내 메인프레임 및 유닉스 서버 시장이 지난해 4분기에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서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4분기 국내 서버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3344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출하 대수 또한 2만 76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증가했다.
이는 최근 6년 동안 분기 기준으로는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3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메인프레임 및 유닉스 서버로 대변되는 하이엔드 시장의 성장세가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메인프레임 등 고성능 서버 시장 성장세 컸다=x86 서버 시장은 매출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2% 증가한 1390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또한 메인프레임 및 유닉스 서버 등을 포함한 Non-x86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해 1955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x86 서버와 Non-x86 서버 시장 모두 성장했으나 여전히 비중은 4:6으로 유닉스 시장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x86 서버 시장의 경우, 성장세가 높긴 했지만 이는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물량이 포함되면서 일시적으로 큰 폭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Non-x86 서버 시장은 CISC 서버 시장의 성장세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RISC 및 EPIC 기반의 Unix 서버 시장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다.
한편 제품 도입가격 25만 달러 이상 시스템으로 분류되는 하이엔드 서버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75.2% 증가한 1099억원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엔드 시장에서 z/OS(메인프레임)는 30.2%, 유닉스 서버 시장은 2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리눅스 시장의 경우에는 슈퍼컴 물량 영향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관련 시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4분기 전체 서버 시장에서 하이엔드 서버가 차지하는 비중은 32.9%로 나타났다.
◆x86 서버 시장, 지속적 증가세=제품 도입 비용 2만 5000달러~24만 9999달러의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은 유일하게 매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관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953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IDC 측은 미드레인지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에서는 Non-x86 서버의 수요가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x86 서버 가격의 하락하면서 관련 시장에서 x86 서버 비중은 이 기간동안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서버 시장에서 미드레인지 서버 시장의 비중은 28.5%로 나타났다.
도한 제품 도입 비용 2만 5000달러 미만의 볼륨 서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1292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볼륨 시장은 대부분 x86 서버가 차지하고 있으며, 경기가 회복되면서 관련 시장의 성장세도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 시장의 매출 비중은 38.6%로 전분기(45.3%)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
한국IDC 서버담당 김용현 선임연구원은 “4분기는 전통적으로 서버 시장이 강세를 보이는 계절적 요인과 더불어 x86 서버 시장에서의 기상청 슈퍼컴퓨터 물량, Non-x86 서버 시장에서의 z/OS 서버 시장 성장으로 인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0년 전체 서버 시장도 전년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올해의 경우 공공 및 제조 시장을 중심으로 서버 시장의 소폭 증가세가 전망된다”며 “x86 서버는 포털 및 제조 시장을 중심으로 노후 서버 교체 및 통합 수요, 유닉스 시장의 경우 공공 및 제조 시장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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