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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OPMD 무제한 서비스 폐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OPMD(One Person Multi Device) 무제한 정책을 철회했다.

SK텔레콤은 3일 OPMD 데이터 이용 서비스인 `T데이터 셰어링` 서비스 이용조건을 오는 9일부터 일부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월9일 이후에 OPMD회선을 새로 등록하는 올인원 55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은 요금제별로 700MB~2GB 까지 ‘T데이터 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OPMD 무제한 정책 폐지는 급증하는 트래픽 때문이다. 당초 예상을 훨씬 웃도는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망운영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다는 자료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며, 이번 요금약관 변경을 이끌어냈다.

방통위 역시, 조건 변경이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폭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SK텔레콤의 제안을 수용했다. 방통위는 이달 1일자로 약관변경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소수의 OPMD 회선에 편중된 데이터 이용으로 대다수 이동전화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차질을 빚을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며 "전체 고객이 최적의 통화품질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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