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8명 삼국지 영웅 출현, 유물시스템으로 차별화…빠른 버그대처 자신감 보여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한빛소프트가 4년간 담금질을 거친 역작을 선보였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삼국지천’ 얘기다. 회사 측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작품으로 “10년을 책임질 친구”라는 콘셉트로 승부수를 던졌다. 게임은 오는 18일 최종점검에 들어가 22일 오픈 예정이다.
9일 한빛소프트(www.hanbitsoft.co.kr 대표 김기영, 이하 한빛)는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국지천’의 향후 서비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날 김기영 한빛 대표는 “색깔이 분명하기 때문에 그 어떤 게임과 경쟁해도 자신있다”며 “대규모 전쟁이 주가 되는 이 게임으로 우리만의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 대표는 “10년 이상 가져갈 게임”이라며 향후 서비스 전략을 분명히 했다. 한빛의 김유라 이사도 “10년을 책임질 친구라는 콘셉트로 시장에 어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국지천(http://three.hanbiton.com)’은 위,촉,오 3국으로 진영이 나뉘고 8종의 직업이 있다. 118명의 삼국지 장수가 출현해 기존 삼국지를 표방한 게임과는 비교불가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웅시스템과 고대무기를 내세운 유물시스템으로 고레벨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영웅이 유물을 가지면 강대한 힘을 가지게 되는데, 유물을 가진 순간 지도에 위치가 표시되기에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직업 간 상성은 개발하면서 합리적으로 맞췄고 전투도 기존 게임과 확연히 다르다”며 “연말까지 개발비가 총 200억원이 들어갈 것이라 보는데 앞으로 이정도 규모의 삼국지게임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자신했다.
‘삼국지천’의 나성연 PD는 “온라인게임이 갖춰야 될 요소를 충실히 넣고 이용자가 노력하는 것에 대한 가지를 보존하고자 노력했다”며 “처음 다가가기 어려울 수 있어도 이용자가 한번 접근하게 되면 오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대표는 ‘삼국지천’의 출시를 앞두고 작년의 실수는 되풀이 않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미소스’가 초반 인기를 얻었으나 서버불안정과 개발팀의 미진한 대응으로 지금은 잊힌 게임이 된 것에 대한 반성이다.
김 대표는 “팀이 바뀐 ‘미소스’와는 달리 ‘삼국지천’ 개발팀은 5년동안 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버그가 나와도 재빠르게 처리가 가능하다”며 “예전의 실수는 없으며 서비스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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