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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매출 20조·영업익 2조원 시대 열었다

- 무선부문 성장 견인…유선전화 매출은 감소세 지속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유선전화를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성장하며 연간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지난해 매출 20조2335억원, 영업이익 2조533억원, 순이익 1조171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19조5천억원을 초과달성,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각각 117%, 93% 늘어났다.  

KT는 지난해 유선전화를 제외한 무선, 인터넷, 데이터 및 부동산 등 모든 부문에서 전녀대비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무선수익은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11조845억원으로 전년대비 14.7% 성장했다. 지난해말 KT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273만여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7%를 넘어섰다. 전체 가입자수도 꾸준히 증가 1600만명을 돌파했다. 가입자 기준 시장점유율은 31.6%로 2009년에 비해 0.3%P 늘어났다.

인터넷 전체 수익도 2조7351억원으로 전년대비 6.3% 늘어났다. 하지만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 평균단가 하락 및 할인율 증대로 1.3% 감소한 1조8809억원을 기록했다. olleh TV 매출은 1929억원으로 전년대비 94% 늘어났다. 가입자수는 12월말 기준으로 209만명을 확보했다.

반면, 유선전화 수익은 전년대비 9.6% 감소한 4조3886억원에 머물렀다. 인터넷전화는 3802억원으로 전녀대비 45.7%나 늘어났지만 PSTN 가입자 이탈로 전체 매출감소는 피할 수 없었다.

한편, 배당금은 주당 2410원으로 결정되었고, 주주총회 후 1개월 이내 지급할 예정이다.
 
KT CFO 김연학 전무는 "올해는 무선데이터 시장의 리더십을 다지는 한편, 서비스 플랫폼의 고도화와 개방성 강화를 지속 추진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기업으로 변신해 나갈 것"이라며 "연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매출을 가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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