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SK텔레콤이 데스크톱 가상화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OA 인프라 구축을 추진해 주목된다.
2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 대회의실에서 본지 주최로 열린 ‘PC‧문서 중앙화를 통한 정보관리 혁신 전략’세미나에서 ‘데스크탑 가상화를 통한 영업마케팅시스템 개발 환경 보안 강화’를 내용으로 첫번째 기조발표자로 나선 SK텔레콤 정보기술원 신은경 매니저<사진>는 SK텔레콤의 데스크톱 가상화에 기반한 OA 인프라 구축 현황을 소개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1월까지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달성을 위해 기본 전략을 수립했다. 이 과정에서 사내 다양한 사용자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을 통해 성능 및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치고, 적용 시나리오 및 전략수립 거쳐 2011년에는 전사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신 매니저는 “지난해부터 클라우드를 활용한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사내 내부고객을 대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올해 말까지 천명의 유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실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기존 PC 환경에 대한 내부 인력의 불만을 검토한 결과 PC에 다양한 에이전트가 설치되면서 성능 저하 문제와 OA환경이 평균 4년 주기로 교체되는데 처음 1년을 제외하고 나머지 3년 동안 지속적으로 문제점이 제기된다는 점을 파악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데스크톱 가상화를 통한 OA 환경 최적화를 꾀하게 됐다.
우선 그동안 파일럿으로 진행한 차세대영업마케팅시스템 부분에 대한 시범적용결과 ▲물리적/SW 보안 대비 높은 비용절감 ▲고객 정보 등 주요 정보에 대한 사전 유출 차단 등의 효가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물론 개선점도 노출됐다. 시범 적용 결과에 따르면 데스크톱 가상화의 전사 확산 시 성능 및 안정성 차원에 최적화된 HW/SW에 아키텍처 재구성이 필요하고 사용자 업무 환경 및 요건에 따른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게 된 것.
이 같은 결과를 기반으로 SK텔레콤은 2011년에는 AD이행 및 데스크톱 최적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윈도7 기반 가상화를 적용하고 통합 OA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 매니저는 “차세대영업마케팅시스템 개발 과정에 데스크톱 가상화를 시범 적용해본 결과 조작 및 구성원 특성에 따른 사용자 변화관리와 프로젝트 조직 구성 시 PC, 서버, 네트워크, 보안 등 모든 관련부서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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