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올 휴대폰 시장서 물량 21%·금액 50% 차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갤럭시탭’은 어제까지 70만대가 팔렸다. 거의 모든 전 세계 사업자 대상으로 공급되고 있다.”
24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사진>은 삼성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향후 태블릿 사업을 본격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 태블릿 시장 규모를 1억대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탭은 삼성전자의 첫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태블릿 PC다. 지난 10월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전 세계 통신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탭 판매목표를 100만대, 내년까지 600만대로 내다보고 있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에서 삼성전자는 업계 4위 수준이다”라며 “스마트폰 사업 일류화와 태블릿 사업 본격 확대를 통해 지속적으로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물량 기준 전체 휴대폰 시장의 21%가 될 전망이다. 금액 기준으로는 50%다. 2012년에는 금액기준 60% 이상을 스마트폰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사장은 “스마트폰은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하고 있다”라며 “이런 현상은 90년대 디지털 이동통신 출현에 버금가는 또 하나의 IT 혁명”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5년간 휴대폰 수요는 1.6배 성장했지만 스마트폰은 5배가 늘어났다. 스마트폰 위주로 휴대폰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추세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2007년 이후 글로벌 2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라며 “올해는 글로벌 점유율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스마트폰 시대에도 삼성전자의 경쟁력을 지키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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