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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트롤타워 김순택 부회장 “변화 직시, 미래 대비해야”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의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장으로 발탁된 김순택 부회장이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다가올 변화를 직시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24일 열린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이건희) 회장님의 경영 철학을 간파하고 각사가 하려고 하는 일을 잘 도와드리는 게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삼성이 이뤄낸 성과는 세계 기업 역사상 유래가 없는 일이지만 회장님은 지금 강한 위기의식을 갖고 계신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다가올 변화를 직시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또 “우리 모두 힘을 합친다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삼성은 과거 전략기획실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던 그룹의 컨트롤타워 조직을 부활시킴과 동시에 컨트롤타워 조직의 장으로 김순택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을 임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복원되는 컨트롤타워 조직의 정확한 명칭과 형태는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현재 새로운 명칭과 인사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며 “가능하면 빨리 할 것이고 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승진이 기정사실로 굳어진 이재용 부사장은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 일류화 및 태블릿 사업 본격 확대를 통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나가겠다는 요지의 발표를 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2위의 위상을 지속 강화하고 있고 올해는 전 세계 점유율이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7인치형 태블릿 갤럭시 탭은 23일까지 유통망 공급 7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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