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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인터넷, 퍼블리싱‧모바일 사업강화…“내년 모바일업체 몇 개 인수”

-‘스페셜포스2’내년 7월 이전 서비스…‘마블스테이션’으로 글로벌 노려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CJ인터넷은 퍼블리싱 게임의 성장세에 따라 3분기 실적이 호전됐다. 내년에는 ‘스페셜포스2’ 등의 론칭하고 퍼블리싱플랫폼 마블스테이션으로 글로벌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또한 모바일게임 관련해 몇 개 업체를 인수해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올해는 사업방향을 잡는 시기로 내년부터 성과가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인터넷(www.cjinternet.com 대표 남궁훈)은 2010년 3분기 매출 562억원, 영업이익 9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6.3%, 29.8%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8%, 순이익은 53.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0.7% 감소했다.

◆‘스페셜포스2’ 내년 7월 이전 서비스…‘마블스테이션’은 테스트 중=CJ인터넷의 퍼블리싱 사업의 구심점이 될 총싸움(FPS)게임 ‘스페셜포스2’는 내년 7월 이전 서비스에 들어간다. 내년 론칭을 예고한 ‘마계촌 온라인’은 중국 쪽과 퍼블리싱 논의가 진행 중이다.

성진일 CJ인터넷 퍼블리싱본부장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스페셜포스2’는 내년 7월 이전까지 상용화가 별 무리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마계촌 온라인’은 한국부터 비즈니스하고 나서 중국에서 진행되며 구체적인 것이 얘기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퍼블리싱플랫폼 ‘마블스테이션’은 현재 해외를 중심으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최근 NHN가 공개한 게임채널링 플랫폼 ‘플레이넷’이 포털 네이버 유저풀을 기반을 둔 개방형 플랫폼이라면, ‘마블스테이션’은 글로벌과 빌링(결제) 시스템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는 설명이다.

남궁훈 CJ인터넷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마블스테이션’은 국내가 아닌 해외 게임개발사가 저희 플랫폼에 서비스를 올렸을 때 전 세계 어느 곳이라도 유저들만 있다면 빌링과 연결하는 것”이라며 “게임에 직접 접근해 돈을 낼 수 있는 방법을 추구한다”고 ‘플레이넷’과의 차이를 밝혔다.

이어서 남궁 대표는 “해외 쪽은 이미 서비스를 적용해 테스트 중”이라며 “국내처럼 이용자 97%가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쓰거나 액티스엑스 콘트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마블스테이션을 통해 폭넓은 이용자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플랫폼을 튜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내년 모바일게임 관련업체 몇 개 인수…“일본시장 호조세 예측”=지난 7월 CJ인터넷은 소셜게임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모바일업체 인수도 언급했다. 내년 중 몇 개사를 인수해 모바일 사업역량을 강화한다.

남궁 대표는 “현재 모바일 쪽 매출은 50억원 정도로 내년에는 모바일게임관련해서 몇 개 회사 인수할 계획”이라며 “인수되는 법인에 따라 모바일매출 변동폭도 클 것이기에 내년 매출의 정확한 수치는 말하기가 곤란하다”고 전했다.

모바일 사업방향은 스마트폰이 주력이다. 소셜플랫폼과 PC기반의 서비스와 연동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 아이폰용 게임을 출시하고 향후 안드로이드 플랫폼과 함께 공략을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는 “올해가 취임 후 전략의 방향 새롭게 잡아나가는 1년이었다면, 내년은 잡은 방향들이 본격 실행되고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새로운 해”라고 정의했다.

또한 남궁 대표는 일본 게임사업은 실적증가를 전망했다. 일본에 서비스하고 있는 ‘SD건담’은 월매출 20억원선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일본은 초기에 많은 유저가 몰리는 중국과 다르게 서서히 증가하는 트렌드”라며 “SD건담의 선전은 견조하게 지속될 것이며 내부 서비스를 준비 중인 신작이 내년 출시되면 호조세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인터넷은 4분기까지 지분법손실을 총 35억원으로 예상했다. 4분기까지 영업외비용은 일본 펀드부분을 청산하면서 111억원이 발생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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