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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캐피탈, DW어플라이언스로 오라클 낙점

한국오라클 엑사데이타 첫 금융권 고객 확보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금융권 DW 어플라이언스 시장의 척도가 될 사업으로 주목받았던 하나캐피탈 차세대 DW어플라이언스 도입 사업에서 한국오라클이 먼저 웃었다.

21일 금융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DW 어플라이언스 업체들의 인수합병이 어느 정도 정리 된 후 금융권 첫 DW 어플라이언스 사업으로 관심을 받았던 하나캐피탈의 DW 어플라이언스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오라클이 선정됐다.


앞서 이번 사업은 한국테라데이타, 한국IBM, 한국오라클이 3파전을 벌였으며 카드사 등 기타 금융권에서의 DW 어플라이언스 공급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한국오라클은 지난 1월 SK텔레콤 데이터 네트워크 부문에 과금시스템에 엑사데이터의 국내 첫 구축사례를 확보하면서 국내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으며 금융권 사례 발굴을 위해 이번 사업에 집중해 왔다.

결국 한국오라클이 하나캐피탈 차세대 DW 어플라이언스 사업을 따내면서 금융권 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도입될 예정인 한국오라클의 '엑사데이타 v2'는 오라클이 썬마이크로시스템즈 인수 후 내놓은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테라바이트급 데이터 웨어하우스(DW)를 위해 설계된 소프트웨어, 서버 및 스토리지의 패키지이다.


오라클에 따르면, 간편하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고, 대용량 비즈니스 인텔리전스의 문제를 즉시 해결할 수 있으며 데이터 웨어하우스 용량 증대에 맞춰 선형으로 확장되는 것이 특징.

업계에서는 하나캐피탈의 DW 어플라이언스 도입 사업이 국내에서의 DW 어플라이언스 시장이 초기단계임을 감안해 해외 성공사례를 중요시 했다는 점에서 오라클의 금융권 DW 도입 사례가 설득력을 얻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한국오라클이 금융권 DW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이후 금융권 DW 시장에서의 업체들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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