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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 모바일 오피스 디바이스로 공급된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10-05 10:21:22
SK텔레콤-더존비즈온 공동 사업인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서비스에 공급될 듯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애플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꼽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탭’이 모바일 ERP 및 통합 커뮤니케이션 등 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디바이스로도 공급될 전망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기업용 솔루션 업체인 더존비즈온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중소기업용 경영 솔루션 및 서비스에 갤럭시 탭이 주요 디바이스로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더존비즈온(대표 김용우)와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중소기업용 경영 솔루션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투자·개발·판매하는 내용의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을 지난 7월 체결한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는 10월 말까지 기업 내 의사결정자들의 생산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바일 경영솔루션 ‘(가칭)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상용화를 추진키로 했다.
커넥티드 매니지먼트는 전사자원관리(ERP) SW와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도구인 UC(Unified Communication) 등의 서비스를 통합·활용해 생성된 기업 운영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기반의 통신기기에 제공해주는 서비스 상품이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상용화 오픈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갤럭시 탭 출시일정이 유동적이기 때문이다.
양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커넥티브 매니지먼트 서비스의 경우 내부적인 서비스 테스트는 어느 정도 완성됐지만 갤럭시 탭 출시일이라는 외부적 환경 영향에 따라 다소 시일이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텔레콤과 더존비즈온은 늦어도 11월 중으로 커낵티브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커넥티브 매니지먼트의 주요 디바이스로 갤럭시 탭을 택한 까닭은 ‘경영자의 관점에서 보는 실시간 모바일 경영정보’라는 서비스의 특성을 감안하면 일반 스마트폰으로는 보여줄 수 있는 정보의 양이 한정돼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시간 경영정보의 원활한 제공을 위해서는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어느 정도 확보돼야 하지만 현재 스마트폰의 액정 크기 수준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물론 스마트폰으로도 양사의 커넥티브 매니지먼트 서비스 이용은 가능하다. 하지만 기업용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태블릿 기반의 디바이스 제공이 하나의 축으로 작용할 것이란 게 양사의 판단이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개발을 주도하고, 기존 기업 고객 대상으로 한 서비스 판매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중소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커넥티드 매니지먼트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에 대한 사용료 청구·수납과 정산 등의 서비스 제공 전반에서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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