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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닷컴 “가짜 클라우드를 조심하라”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세일즈포스닷컴 마크 베니오프 CEO가 오라클 래리 앨리슨 회장의 주장에 전면 반박하고 나섰다.

베니오프 CEO는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라클 오픈월드 2010에서 “클라우드는 박스에 들어갈 수 없다”고 강변했다.

앞서 오라클 래리 앨리슨 회장은 지난 19일 오라클 오픈월드 개막 기조연설에서 “세일즈포스닷컴 방식은 매우 위험하고, 유연하지 않다”면서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100만 달러 시스템인 ‘엑사로직’을 출시한 바 있다.

베니오프 CEO는 무대에 오르자마자 앨리슨 회장의 지난 19일 발언을 겨냥해 “우리는 싸우러 오지 않았다. 우리는 클라우드를 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을 꺼냈다.

베니오프 CEO는 그러나 앨리슨 회장의 주장에는 정면 반박했다. 그는 특히 “가짜 클라우드를 조심하라”면서 “클라우드는 박스 안에 있지 않다”고 일갈했다.

그는 “클라우드는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멀티태넌트 시스템”이라면서 “클라우드를 시작할 때는 100만 달러를 지불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오라클 엑사로직을 비난했다.

베니오프 CEO는 “클라우드는 기업이 규모와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것은 컴퓨팅 세계의 민주화”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클라우드가 없다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서버를 사야 하고, 그 기계에서는 얼마나 많은 CO2를 방출할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우리는 다음 세대의 애플리케이션과 플랫폼인 클라우드로 이동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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